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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첫 외교데뷔 어땠나…“기대 이상”vs“前정부 과실”[데이터 르포]
빅데이터 분석…“앞으로 국익·실리 더 챙겼으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미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첫 외교 데뷔무대였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와 “전 정부에서 일궈놓은 과실을 수확한 것” 등 평가가 나왔다.

22일 헤럴드경제가 총회원수 10만5000여명을 보유한 정치 데이터 플랫폼 ‘옥소폴리틱스’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61.5%가 ‘잘했다’, 27.2%가 ‘잘 못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3%는 ‘잘 모르겠다’였다.

중도층은 82.8%, 중도보수층은 91.6%, 보수층은 94.4%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제야 균형을 맞추겠다”는 평가와 더불어 “아직 평가하긴 이르다. 앞으로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는 국익과 실리를 챙겼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중도보수층에서는 “대통령으로서 훌륭히 국가를 대표했다”, “견고해지는 한미 관계와 동맹 강화는 박수쳐야 할 지점”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보수층에서는 “잘했지만, 상대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바이든 대통령이어서 수월했던 면도 있을 것”, “외교는 실익이 최우선돼야 한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도진보층은 39.6%, 진보층은 76.4%가 ‘잘 못했다’고 평가했다. 중도진보층은 성조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한 윤 대통령에 대해 “국격이 문제다”라고 지적했고, “미국은 경제 다 얻었고, 한국은 중립외교 포기하고 한쪽 편에 서서 절반을 얻고 절반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진보층은 “국익 실현보다 미국의 이익만 극대화 시킨 만남”, “의전부터 외교적 성과까지 참사”라는 의견이 나왔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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