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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서일준 "무연고 사망자, 10년새 3배 급증"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자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거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무연고 사망자는 1025명이다. 이 숫자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3159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 기간 중 전체 무연고 사망자는 2만393명이다.

무연고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423명 ▷경기 4151명 ▷부산 1742명 ▷인천 1587명 ▷경남 1159명 순이었다.

경남 지역으로 한정하면 2019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창원 135명 ▷김해·양산 79명 ▷거제 38명 순으로 발생했다.

같은 기간 중 65세 이상 노년층의 무연고 사망자 비율이 전체 무연고 사망자 대비 43% 이상을 기록키도 했다.

서일준 의원은 "2020년 3월 고독사 예방법이 통과되고 지난해 관련 법이 시행되었으나 고독사에 대한 통계가 없다"며 "아직 고독사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 차원의 실태 조사가 필요한 때"라고 했다.

이어 "무연고 사망자의 큰 현실적 원인은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경제적 빈곤"이라며 "사회적 빈곤계층, 소외된 이웃에 대한 정책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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