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DL건설이 부산에서 2300억원 규모의 주택정비사업을 따냈다.
DL건설은 28일 부산 광안동 373BL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부산 한독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2곳에서 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는 약 2300억원에 달한다.
부산 광안동 373BL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
부산 광안동 373BL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 373번지 일원에 지하 5층, 지상 최대 37층, 4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등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공동주택 524세대와 오피스텔 57실로 구성됐다. 총 공사비는 약 1641억원이다.
부산 광안동 373BL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수영구도시재생뉴딜사업’ 예정지와 2㎞ 떨어진 곳에 위치해 향후 개발 가능성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수영로, 광안대교, 광안터널 등을 통해 부산 내 광역 이동이 용이하며 부산2호선 금련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부산 한독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1873-30번지 일원에 2층, 지상 최대 26층, 3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251세대 규모로 총 공사비는 약 659억원이다.
한독아파트는 부산3호선 물만골역 및 배산역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업지 북측으로는 연수로가 인접했다. 금련산 및 황령산 등 풍부한 녹지 공간이 인근에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편 DL건설은 지난해 서울 목동 657-1번지, 대구 대명 LH참여형, 서울 석관 1-3구역, 대구 수창동 84-1번지, 대전 유천 1BL·2BL, 충북 청주 남주동2구역 등에서 사업 수주 및 사업권을 확보한 바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설계 노하우와 ’e편한세상’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더해져 시공권 확보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서도 당사가 보유 중인 주택사업 역량을 펼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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