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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혜 “TV토론, 형식에 구분·제한 안해…협상 재개”
“이재명-김동연 양자토론…무대 달라져”
“필승결의대회, 선거분위기 정상화 장면”
“김건희 사과문, 내부에서 계속 고민 중”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27일 법원의 결정으로 양자 TV토론이 무산된 것에 대해 “따로 형식에 대해서는 구분하거나 제한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선대본부 공보단장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지상파 3사가 주최하는 다자 토론이 오는 31일 또는 내달 3일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새 판이 짜였기에 바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며 “28일 실무협상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어 “양자 간에 공중파 토론을 금한다는 판결과 별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의 양자 토론이 모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달라진 조건과 무대가 제공된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양자 토론이 나오는 만큼, 저희도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전날 열린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 대해 “국민의힘이 지난 12월에 많이 출렁였다”며 “당시에는 이러다가 대선 승리는커녕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일만 남을 거라는 우려감이 팽배했는데, 다행히 당내 갈등이 수습되고 선거분위기의 정상화, ‘이젠 할 수 있다’, ‘해보자’는 당원 의지가 결집된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가 40여일 남았지만 몇 번 더 판세가 요동칠지 모른다”며 “저희가 1분 1초도 허투루 보낼 시간이 없고 살얼음판을 걷기는 마찬가지다.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경선 경쟁 후보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선대본부 상임고문으로 합류하고 ‘유승민계’ 유의동 의원이 신임 정책위의장에 내정되면서 ‘원팀’ 다지기 신호라는 분석에 대해 “지난 1월6일 윤 후보가 이 대표와 크게 포옹하면서 당내 갈등 요인이 제거됐다”며 “홍 의원 캠프를 총괄한 조경태 선대본부 직능총괄본부장관 유 의원 캠프의 오신환 전 의원이 윤 후보를 밀착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홍 의원, 유 전 의원 두 분도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적극 선거 지원에 나서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후보 등록이 아직 여유가 있으니 함께 해주시는 장면도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7시간 통화’ 녹취록과 관련해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명의의 사과문이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서는 “마음이 힘들어지신 분들께는 겸허한 마음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이 선대위 내에 있다”며 “후보자 부인이 직접 나서야 하는지에 대해 국민께 더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 방안이 어떤 것인지 내부에서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씨의 등판설에 대해서는 “선대위 내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되고 있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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