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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24일부터 백신 패스 시작·내달 재택근무령도 해제
“청소년도 내주부터 부스터샷 접종 가능”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가 2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코로나19 상황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기록적으로 쏟아지는 프랑스가 오는 24일부터 백신 패스 제도를 시행한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 사용해온 보건 증명서를 백신 증명서로 대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거나, 코로나19 항체가 있어야 식당, 카페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갈 수 있다.

영화관, 공연장, 경기장 등 문화·여가시설과 장거리를 이동하는 버스·기차·비행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백신 증명서가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24시간 안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보건 증명서 발급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백신을 맞아야만 제약 없는 생활이 가능해진다.

다만, 백신 증명서는 16세 이상에만 적용하기로 했다. 12∼15세는 기존에 사용하던 보건 증명서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카스텍스 총리는 아울러 2월 2일부터 실내 입장 인원 제한, 실외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의무가 사라진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문 닫은 나이트클럽은 2월 16일부터 다시 영업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스텍스 총리는 이 밖에도 다음주부터는 12∼17세 청소년도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이달 19일 기준 전체 인구의 77.7%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을 권하는 12세 이상으로 한정하면 90.7%가 접종을 끝냈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42만5183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집계했다.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2만7000명이 넘고 이중 4000명 가까이가 중환자실에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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