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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거부 조코비치, 치료제 개발사 지분 80% 보유
17일(현지시간)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자국 수도 베오그라드 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그는 호주오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호주 멜버른으로 입국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호주 정부가 그의 입국 비자를 취소하자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조코비치는 이에 불복해 호주 정부를 상대로 두 차례 법정 공방을 벌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채 결국 추방됐다. [연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호주오픈 출전이 좌절된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덴마크 생명공학 회사 ‘퀀트바이오레스(QuantBioRes)’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퀀트바이오레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이반 론차레비치는 이날 로이터에 해당 투자는 2020년 6월에 이뤄졌다고 말했으나 금액을 밝히는 것은 거부했다.

그는 이 회사는 덴마크와 호주, 슬로베니아에서 일하는 11명 가량의 연구원을 두고 있으며, 백신이 아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 올해 여름 영국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코비치의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언급해 달라는 로이터의 요청에 즉각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조코비치는 지난 5일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출전을 위해 호주에 갔지만, 백신접종을 하지 않아 입국비자를 받지 못했다. 그는 법적 대응에 나선 끝에 호주 법원으로부터 호주 정부의 비자 취소 효력을 정지하는 판결을 받았지만, 호주 이민부 장관이 그의 비자를 다시 직권으로 취소했다. 두 번째 법적대응에 나섰던 조코비치는 결국 패소해 바로 호주를 떠나 고국인 세르비아로 돌아갔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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