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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UAE서 "수소, 탄소중립시대에 가장 유망한 성장분야"
文,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남관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2022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수소경제는 탄소중립 시대 가장 유망한 성장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에서 “수소는 많은 나라들이 주목하는 청정에너지다. 자동차, 선박, 항공기 등 모빌리티의 연료가 되고 연료전지와 산업 공정에 사용되는 등 미래의 핵심 에너지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UAE와 한국 모두 수소경제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UAE는 아부다비 수소동맹’을 통해 2030년 세계 저탄소 수소 시장 점유율 25%를 목표로 그린과 블루 수소 생산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은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고 ‘수소경제 선도국가’를 목표로 생산, 활용, 유통, 전 주기에 걸친 수소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며 “수소차와 연료전지, 수소 충전소와 같은 수소의 활용과 유통에 특히 강점이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UAE와 한국은 블루 수소를 함께 개발하고 대규모 블루암모니아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실증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UAE와 한국의 수소 협력으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 시티 건설에서도 양국 협력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 시티는 ICT와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탄소를 저감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친환경 도시 건설에 투자해온 UAE와 두 곳의 스마트 시범도시를 건설하고 있는 한국이 “경험과 장점을 결합한다면, 가장 모범적인 스마트 시티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스마트 시티 기술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도시의 스마트화에 양국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08년 세계최초로 건설을 시작한 탄소제로 도시 ‘마스다르 시티’과 2011년 ‘국제재생에너지기구’를 유치 등을 급하며 기후위기속에서 “UAE의 행동은 독보적으로 빛난다”고 말했다. 또 한국 역시 2030 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 그린뉴딜 등 “ 매우 도전적인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여 세계 기후대응과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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