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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中 출생률, 1949년 건국 이후 최저…1000명당 7.52명
[AF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해 중국의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해 중국의 출산율이 인구 1000명당 7.52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현재의 중국 정부(중화인민공화국)가 수립된 194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의 출생률은 2016년 12.95명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12.43명(2017년)→10.94명(2018년)→10.48명(2019년)→8.52명(2020년)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출생률에서 사망률을 뺀 인구 자연증가율은 1000명 당 34명에 불과했는데, 이 또한 196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중국 국가통계국은 밝혔다.

지난해 중국의 신생아 수는 1062만명으로 전년(1200만명) 대비 11.5% 감소했다.

지웨이 장 핀포인트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인구 고령화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며 “중국의 총 인구수가 2021년에 최고조에 이르렀음을 시사하며, 중국의 잠재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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