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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대선 앞두고 北미사일 연속 발사 우려"
"국민 불안치 않게 조치 강구"
北 일주일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대선 앞둔 시기 북한이 연속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이 우려된다"며 "앞으로 더이상 남북관계가 긴장되지 않고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에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 결과를 보고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7시 27분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긴급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북한은 지난 1월 5일에도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다만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종전선언을 조속히 추진해서 당사국간 신뢰를 구축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이루길 바라다는 입장은 일관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대선'을 언급한것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정치적으로 중립지킨다는 입장은 계속 표명해왔다"며 "시기적으로 3월9일 대선을 앞두고 있으니 그런 것이고 정치적 전환의 시기에는 더욱이 남북관계가 긴장되지 않는 것이 항상 그렇지만 더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의 대선 언급이 '대선에 영향을 주려는 북한의 의도'를 염두한 발언이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의 말씀이)그런 것에 기초해서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cook@heraldcorp.com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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