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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중생 한 명을…외국인 유학생 69명이 수개월간 성폭행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헤럴드DB]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강원도에서 69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여중생 1명을 약 10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G1 방송 보도에 따르면 강원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은 최근 강원도 모 대학 재학생, 졸업생 등 69명을 의제 강간 및 성 매수 혐의로 입건했다.

의제 강간은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만 16세 미만의 사람과 성행위를 할 경우 강간으로 간주해 처벌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수개월 동안 중학생인 A양을 100여 차례 불러내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유학생 집단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을 듣고 SNS 등을 통해 A양에게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G1 방송 캡처]

피해 사실은 지난 8월 A양이 학교에서 담임교사와 상담하던 중 드러났다. 해당 교사는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A양은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들이 ‘뭐해’, ‘맛있는 거 사줄까’, ‘우리 집으로 놀러올래’ 라고 하면서 불러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A양이 미성년자임을 인지하고도 성관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양 진술을 토대로 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졸업생 등을 전수 조사한 뒤 피의자들을 특정했다. 경찰은 피의자 69명 전원에 출국금지 조처를 내리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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