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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지로 시작해 박민지로 끝났다…KLPGA 대상·상금왕·다승 ‘피날레’
2021 KLPGA 대상 시상식 개최
시즌 6승 박민지 3관왕 석권
송가은 신인상·장하나 최저타수상
임희정, 100% 팬투표로 인기상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가한 박민지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박민지(23)로 시작해 박민지로 끝난 한 해였다. 2021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 박민지가 필드의 최고 별로 등극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민지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대상의 영예와 함께 상금왕과 다승왕 등 3관왕에 등극했다.

박민지는 올시즌 최다인 6승을 휩쓸며 대상포인트 680점, 상금 15억2137만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5억 원을 돌파했고 신지애와 박성현, 서희경에 이어 KLPGA투어에서 시즌 6승 이상을 따낸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 수상의 영예는 올시즌 유일한 루키 우승자인 송가은이 차지했다. 또 장하나는 생애 처음으로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김수지 [KLPGA 제공]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Most Improved Player Award’의 주인공은 김수지에게 돌아갔다. 100% 골프팬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의 영광은 임희정이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아름다운 기부상’에는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홍란이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오른 김선미(48)와 드림투어 상금왕 윤이나(18)가 소감을 밝히며 감격의 순간을 누렸고, 생애 첫 승을 거둔 곽보미와 김수지, 송가은, 임진희, 전예성 등 5명의 선수가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최가람이 이름을 올렸고,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선수에게 특별상이 수여됐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상 선수와 시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초로 골프 팬 200명을 화상 참가자로 초청, 의미를 더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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