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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양강, 2030 잡기 주력…洪은 ‘SNL 출연’, 尹은 ‘청년정책’[정치쫌!]
洪, 2030세대 사이서 화제된 ‘인턴기자’ 출연…23일 공개
尹 “기성세대로서 미안…청년이 원하는 사회 만들겠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5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 유력 대선 후보군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내년 대선의 ‘스윙보터’로 떠오른 2030세대 유권자 표심 잡기에 전력투구하는 양상이다. 늘어난 방송 출연 횟수는 젊은 층과의 접점을 늘리는 주요 채널로 부각되고 있고, 젊은 층에 호소할 수 있는 맞춤형 공약 발표에도 양 후보들은 각별히 공을 쏟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오는 11월 5일 발표되는 국민의힘 경선 투표결과에서도 2030세대 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3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취임 이후 가입한 신규당원은 26만 명으로 그 중 2030세대는 7만1055명에 달한다. 각각 당원 투표 비중이 20%, 30%였던 1·2차 컷오프에 비해 50%로 늘어난 본경선에서 2030세대 신규당원의 표심이 반영될 여지가 커진 셈이다.

여론조사의 2030세대 지지율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서가고 있는 홍 의원은 최근 화제가 된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의 ‘인턴기자’ 코너에 출연하며 지지세 굳히기에 나섰다. 해당 코너는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라면 공감할 만한 장면들을 통해 젊은 세대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해당 프로그램에서 인턴기자로 나오는 배우 주현영 씨와 만나 촬영을 마쳤다. 촬영본은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홍 의원 캠프 측은 “SNL코리아 뿐 아니라 다음 주에 SBS 예능 프로그램인 ‘신발 벗고 돌싱포맨’도 방영될 예정”이라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2030세대의 표심을 얻을 수 있는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캠프 내부적으로 2030세대와의 간담회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자는 건의들이 있었고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윤 전 총장은 정책 발표를 통해 2030세대 표심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1일 윤 전 총장은 ▶공정한 법 집행 ▶양성평등 ▶공정한 입시와 취업 기회 ▶공정한 출발선 보장을 골자로 한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 공약으로는 ▶전자감독제 운영 및 보호수용제 도입 ▶여성가족부의 개편 ▶대학 ‘입시비리 암행어사제’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청년도약 베이스캠프 설치 등을 제시했다.

윤 전 총장은 공약을 발표하며 “청년들이 느끼는 불안과 분노, 좌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성세대는 자신들의 시각에서 청년을 섣부르게 재단하고, 청년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며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노력과 땀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는 사회”라며 “청년들이 느끼는 불안과 분노와 좌절감을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바꿀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경쟁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역시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이번 주말 이틀간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지역의 2030 청년당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화천대유 특강’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1타 강사’라는 별명을 얻은 원 전 지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출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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