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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이름 바꾼다…메타버스에 브랜드 맞출듯”
IT 매체 더 버지, 소식통 인용 보도
28일 연례 콘퍼런스서 혹은 더 일찍 발표

[AP]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다음주 바꿀 계획이라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가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강조하고 실현시키려 하는 ‘메타버스(현실과 가상이 혼합된 세계)’에 브랜드를 맞추기 위한 움직이라고 한다.

이에 따르면 브랜드 변경 발표는 페이스북의 연례 콘퍼런스가 예정된 오는 10월 28일로 관측되는데, 이보다 더 일찍 공개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페이스북은 유럽연합(EU)에서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전날 밝히는 등 메타버스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의 새 이름은 구글이 2015년 했던 것과 유사할 거라는 설명이다. 구글은 당시 알파벳이라는 이름의 모회사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를 통해 검색 엔진 회사와 다른 부문을 산하에 두는 방식을 썼다.

현재 페이스북 산하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의 소셜미디어가 있다.

더 버지는 “페이스북의 새로운 회사명은 내부에서 철저히 비밀이고 고위 경영진에게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며 “가능한 이름은 회사가 지난 몇 년 동안 개발한 ‘페이스북-미츠(meets)-로블록스’의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가상현실 버전의 이름인 호라이즌(Horizon)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페이스북의 브랜드 정비는 잇따른 스캔들과 부정적 뉴스가 나오는 와중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사용자보다 사익을 앞세웠다’, ‘극단주의를 증폭시켰다’라는 등 내부고발자의 증언이 공개돼 비판을 받았다.

페이스북은 오는 2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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