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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코로나 성큼, 바빠진 외식업계…매장 강화, 프로모션 준비[언박싱]
연말 소비 대목까지 겹쳐 기대감 고조
억눌렸던 소비 폭발, 프리미엄 매장 강화
프랜차이즈 매장수 확대
서울 양천구 목동 ‘빕스 프리미어(Premier) 목동41타워점’이 늘어난 손님들로 활기를 띄고 있다. [한희라 기자]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이 내달로 다가오면서 외식업계가 오프라인 경쟁력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 모임, 회식, 행사 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특화 매장 강화, 프로모션 준비에 돌입했다. 그동안 억눌렸던 외식 소비가 늘고 연말특수까지 다가오면서 고객 확보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로 외식과 회식이 증가할 것에 대응해 외식업체들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칠 전망이다.

CJ푸드빌의 경우 특화매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CJ푸드빌의 외식브랜드인 빕스(VIPS)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리로케이션과 리뉴얼 등을 통해 지난해 목동, 일산 등 주요 거점에 프리미엄 매장을 늘려왔다. 위드코로나로 그동안 억눌렸던 외식 소비 소비가 늘면 프리미엄 매장이 특히 활기 띌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프리미어, 테이스트업, 오리지널 등 각 매장 타입에 따른 특성을 살려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면서 “위드코로나 상황을 보며 프로모션 등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여개 브랜드를 운영중인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도 배달 및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매장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가맹점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는 한편, 매장과 소비자의 가장 중요한 접점 역할인 좋은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과 말했다.

홈술족들을 대상으로 버텨왔던 주류업체들은 단체 모임, 회식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동안 자제해왔던 자체 판촉을 준비중이다. 외식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프로모션도 펼칠 예정이라고 한다.

외식업체들은 오프라인 매장 확대 등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활동을 서서히 진행해 왔다. 노브랜드 버거는 최근 153번째 점포인 용인수지구청점을 오픈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매월 5~10개의 매장을 늘려 올해 말까지 17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점포 수가 1574개로, 지난해 말 1508개보다 66개가 증가했다. 연내 전국 매장 수는 160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을 확대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면서 “저마다 특색 있는 메뉴 개발, 신개념 매장 오픈 등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수혜를 누렸던 식품제조업체들도 전열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가정간편식, 밀키트의 판매를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공식품에 대한 피로도가 높은 만큼 샐러드, 샌드위치 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아직도 일일 확진자 수가 많아 매우 조심스럽지만, 소비심리는 작년에 비해 많이 회복된 분위기”라며 “모임 인원도 늘면서 그간 미뤄놓은 모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연말 성수기가 활기찰 것 같다”고 기대했다.

실제로 전자상거래업체 인터파크에 따르면 이번 달 1~14일 기준 외식 이용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106%) 넘게 더 팔렸다. 전국 5성급 호텔 뷔페 식당 이용권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한다. G마켓도 같은기간 외식 상품권 판매량이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5.3배(4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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