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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장동 여파에도 30% 벽 깼다…윤석열 27.1%”[KSOI]
이재명 6.4%p 급등…3개월만에 30% 돌파
尹 1.7%p 하락한 27.1%…오차범위내 추격
홍준표 16.6% 3위에…이낙연 12.5% 4위
이재명 지지층 69.7% “대장동 영향 없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자지자들을 향해 두손을 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에도 지지율 30%의 벽을 깨며, 일주일만에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전주보다 6.4%포인트(p) 오른 30.0%로 1위에 올랐다.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30%를 넘은 것은 지난 7월 2~3일 조사(30.3%) 이후 약 3개월만이다. 윤 전 총장은 1.7%p 하락한 27.1%로 1주만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두 후보간 격차는 2.9%p로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안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전주보다 1.2%p 오른 16.6%로 3위를, 이낙연 후보는 1.2%p 내린 12.5%로 4위를 각각 유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2.3%), 심상정 정의당 의원(1.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3%) 추미애 후보(1.2%) 등이 뒤를 이었다.

범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33.0%), 이낙연(22.5%), 박용진(4.3%) 후보 순이었다. 부동층(적합 후보 없음 15.9%+잘 모름 3.8%)은 19.7%였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주 대비 4.4%p 상승한(28.6%→33.0%) 반면, 이낙연 후보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29.7%), 홍 의원(29.5%), 유 전 의원(10.1%), 안 대표(2.9%) 순이었고, 부동층(적합 후보 없음 11.2%+잘 모름 1.9%)은 13.1%였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차이는 0.02%p로 5주째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SOI 홈페이지 캡처.

한편 고발 사주 문건과 성남 대장동 개발 등 논란 중인 사안이 지지 후보 교체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 58.9%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응답자 35.7%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영향이 있다” 응답은 특히 ▷20대(66.9%), ▷대구/경북(72.0%) ▷보수성향층(74.4%) ▷국민의힘 지지층(77.1%)에서 많았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층별로 보면, 윤 전 총장(79.6%), 이낙연 후보(73.9%), 홍 의원(73.1%) 지지층 순으로 “영향이 있다”고 답한 반면, 이재명 후보 지지층 69.7%는 “영향이 없다”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에 대해 응답자 절반(50.2%)이 후보자의 ‘정책과 미래 비전’을 꼽았다. 이어 ‘도덕성과 품격(20.6%)’, ‘소통과 사회 통합(18.5%)’, ‘소속 정당(8.3%)’ 등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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