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주간 일평균 1481명 확진…비수도권 137명 증가
전국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0.9%
경북권·충청권센터 각각 15명, 17명만 입소 가능
27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1365명으로 3주째 네자릿수를 이어갔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최근 1주간 국내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81명에 달하는 가운데, 전국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1%로 집계됐다.

27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7.21∼27) 국내 발생 환자는 총 1만367명이며, 일평균 확진자는 1481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일평균 936.9명으로 직전 주 1000명에 비해 63.1명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544.1명으로 직전 주 407명에 비해 137.1명 증가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환자 수용 역량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는 총 65곳이며, 병상 가동률은 60.9%다. 전국적으로 정원 1만4964명 중 9119명이 입소한 상태로, 5845명이 더 입소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약 60.6%로, 4837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운영 센터 가동률은 61.3%로 670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고, 중앙정부 운영 센터 가동률은 65.2%로 338명의 입소 여력이 있다.

다만 지역별로는 보유 병상에 큰 차이가 있다. 중앙정부가 경북권에서 운영하는 센터의 경우 정원 120명에 105명이 입소해 병상이 15개만 남았고, 충청권 센터에는 17개가 남았다. 광주시가 자체 운영하는 센터에는 19개만 남아있다. 반면 경남권(232개), 부산(205개), 충남권(127개) 센터는 병상에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병원 병상의 경우,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총 801개 가운데 423개(52.8%)가 비어있다. 전국 준-중환자(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큰 환자) 병상은 총 417개 중 160개(38.4%)가 남아있다.

하지만 경북은 확보한 준-중환자 병상 2개를 모두 사용 중이고, 전남은 2개 중 1개만 남았다. 인천과 전북도 2개의 병상만 더 사용할 수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이 보유한 병상은 전국적으로 총 8097개이며, 이 중 2386개(29.5%)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dew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