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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엇갈리는 주도주 전망…“배당주 주목할 시기”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가치주와 성장주 간 주도주 논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뚜렷한 모멘텀과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에서 배당주 매력도가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7일 코스피가 3252.12포인트를 기록, 종가 기준 최고점을 갱신하며 우상향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긴축에 대한 우려, 인프라 투자 협상 이슈 등이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흥국증권 임성철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는 배당주에 주묙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하반기 계절성과 금리 상승기 고배당주의 성과 예상, EPS(주당순이익) 상승 국면에서의 고배당주 성과 등이 이유로 꼽힌다"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고배당주는 하반기에 상반기나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 및 10년간의 고배당지수 평균 수익률은 각각 7.3%, 4.3%를 기록해 코스피 및 상반기 대비 좋은 성과를 보였다.

특히 하반기 코스피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해에도 배당주는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했다.

이어 현재 고배당지수의 12개월 선행 P/E(주가수익비율)과 P/B(주가순자산비율)이 각각 8.1배, 0.7배 수준으로 2011년 평균치인 9.2배와 0.8배를 하회하고 있는 가운데, 고배당지수의 코스피 상대강도 역시 여전히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다.

그러나 1분기 고배당 지수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126% 성장해 코스피 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여 2~3분기 역시 초과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 역시 지속 우상향 중이라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지수는 상승 중이지만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순환매 장세 지속 및 산재한 불확실성 등에 마주한 지금,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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