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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계동 이웃 이준석-안철수 단둘이 카페서 만났다
당선 다음날 배석자 없이 1시간 가량 대화…합당 의견 교환
국민의힘 이준석 새 당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

[헤럴드경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선 다음 날인 1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와 안 대표는 전날 오후 노원구 상계동에서 만나 1시간가량 대화했다.

이 대표와 안 대표는 1㎞ 정도 거리를 두고 사는 상계동 주민이다. 이 대표가 전화를 걸어 지역 명소인 ‘마들 카페’에서 만나자고 했고, 안 대표의 제안으로 수락산 근처 다른 카페에서 만났다고 한다.

둘은 배석자 없이 만나 두 당의 합당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표는 국민의당이 전국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서자 “솟값은 후하게 쳐 드리겠지만, 갑자기 급조하고 있는 당협 조직이나 이런 것들은 한 푼도 쳐 드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안 대표가 지역위원장 임명 안건을 보류하자 지난 6일 “제가 조건으로 제시한 지역위원장 임명 문제에 있어서 전향적 검토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표가 되면 같은 상계동 주민으로서 허심탄회하게 합당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반응했다.

안 대표는 이날 SNS에서 이 대표 선출에 대해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변화의 요구”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정치 변화는 시대정신이 됐다”고 적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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