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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FJ글로벌, ‘친환경 발수가공기술’ 글로벌화
섬유·의류 분야서 소재·내장재로 확대

섬유소재 기업 TFJ글로벌(대표 진의규)이 환경호르몬 없는 발수가공 기술로 글로벌화에 나선다.

이 회사는 인체에 무해한 천연물질을 이용한 발수가공 기술을 개발, 하이테크 섬유소재를 생산한다. 수 년 전 개발한 비불소(非弗素·C제로) 발수가공 기술에 ‘블루로지(Bluelogy)’란 브랜드를 붙였다.

이는 기존의 섬유의 표면가공에 주로 사용돼 온 과불화화합물(PFC)을 사용하지 않는(C-프리 또는 C제로) 기술이다. 이 기술로 합성섬유는 물론 천연섬유 원단이나 완제품 모두 발수가공을 할 수 있게 됐다.

TFJ글로벌은 이와 관련, 스위스 공인기관에서 ‘오코텍스 1등급(Baby Class) Annex6’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일본 섬유 수출기업 도요시마상사와 블루로지의 해외시장 우선 영업권 및 일본 내 공동브랜드 론칭 계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투자도 유치했다. 이 기술은 탄소섬유 등에 적용된다.

TFJ글로벌은 블루로지 기반 소재 양산을 위해 충남 당진 소재 유휴공장을 80억원에 매입했다. 100억을 투입해 설비를 구축 중이다.

친환경 발수가공 기술을 섬유·패션 분야를 넘어 다른 소재에 적용하는 연구도 시작했다. 수소연료전지 선박업체 ㈜빈센과는 엔진을 감싸는 소재와 내장재 개발에도 착수했다.

TFJ글로벌 진의규 대표(사진)는 “국내외 사업 확장에 따라 올해 기술인력 20여명을 추가 채용한다. 올해 최대 35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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