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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硏, 국가 재난관리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이용시설의 주요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이용시설에 대한 재난대응 체계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년 국가 재난관리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재난유공 정부포상은 1965년 ‘수해대책 유공’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6년간 재해‧재난관리에 공적이 있는 기관과 유공자를 발굴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재난관리책임기관 325개와 재난관리 11개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국가재난관리 유공 심사를 진행했다. 원자력연구원은 국가발전 기여도, 국민생활 향상도, 고객 만족도, 창조적 기여도 등 11개 국가 재난관리 심사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원자력연구원은 1995년 가동을 시작한 연구용원자로 ‘하나로’를 대상으로 처음 방사능방재대책을 구축한 이래, 국제적으로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강화되는 재난대책요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으로 종합재난대응 체계를 발전시켜왔다.

안전해석코드를 활용한 독자적인 사고해석,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국 등의 선진 사례, 방사능방재훈련 실시 경험 등을 꾸준히 반영했으며, 40여종에 달하는 방사선비상계획 수행절차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사고발생시 한 번의 조작으로 상황을 전파할 수 있는 ‘원스톱 상황전파시스템’과 직원 및 주민피폭선량을 계산하고 필요 보호조치 유형을 제시하는 ‘선량평가프로그램’은 연구원만의 독자적인 재난대응 시스템으로 꼽힌다.

또 원자력이용시설의 주요 안전정보 실시간 감시기능을 활용해 비정상 상황을 조기 인지하고 관계자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함으로써,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박원석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소관 원자력이용시설은 물론 국가의 재난관리 역량강화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해 국민 안전 향상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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