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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세계 최소형 픽셀’ 이미지센서 출시
‘머리카락 굵기 100분의 1’ 크기
소니 따라잡기 위한 무기 전망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0.64㎛(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머리카락 굵기의 약 80분의 1) 크기 픽셀이 장착된 5000만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JN1’(사진)을 10일 전격 출시했다. 이미지센서 시장 1위인 소니를 따라잡기 위한 삼성의 비밀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16면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다. 사물의 정보를 파악해 뇌로 전달하는 ‘인간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한다.

0.64㎛ 크기 픽셀 5000만개로 이뤄진 ‘아이소셀 JN1’은 기존 0.7㎛ 픽셀 이미지센서보다 면적이 16%가량 줄어들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등에 장착된 카메라 모듈의 높이를 약 10% 줄여 ‘카메라 돌출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모바일기기의 카메라 성능을 높이면서도 더 얇은 디자인으로 설계가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이번 제품에는 ‘더블 슈퍼 PD’ 기술이 최초로 적용됐다. 화소수가 같은 기존의 ‘슈퍼 PD’ 이미지센서 대비 자동 초점에 활용하는 픽셀 수를 두 배 늘려 60% 적은 광량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잡아준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아이소셀 2.0(ISOCELL 2.0)’, 인터신 HDR(Inter-scene HDR) 등 최신 이미지센서 기술도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개발 초기부터 카메라 렌즈, 모듈 제조사와 협력해 아이소셀 JN1이 기존 1/2.8인치 카메라 제품군과 호환될 수 있는 생태계(Ecosystem)를 구축했다. 특히 모바일 기기 전면에 탑재해 셀피나 단체 촬영 시에도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0.64㎛ 픽셀부터 1.4㎛까지 다양한 픽셀 크기의 이미지센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미지센서 혁신을 계속해 모바일 제조사와 소비자들이 원하는 솔루션을 모두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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