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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EV6 퍼스트에디션 1500대 하루만에 완판...美 흥행 ‘청신호’
성공적 데뷔...내년 1분기 인도
높은 인기에 홈페이지도 새 단장
바이든 행정부 전기차 전략 호응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지난달 18일 공개된 기아 전기차 EV6. [연합]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초기 물량인 퍼스트에디션 1500대가 모두 완판되며 성공적인 첫 데뷔전을 치렀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친환경차 확대 정책에 무게를 싣는 상황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기아 북미법인은 미국에서 8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1500대 규모의 EV6 퍼스트에디션의 사전예약이 모두 완판됐다고 9일 밝혔다. 차량인도는 내년 1분기에 시작된다.

당초 사전예약은 지난 3일부터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EV6의 높은 인기를 예상한 기아가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홈페이지 개선 작업을 진행하느라 8일로 연기된 바 있다.

EV6 퍼스트에디션은 듀얼모터가 적용되는 4륜구동(AWD) 모델이며 77.4㎾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300마일(483㎞)를 달릴 수 있다.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시스템 ▷와이드선루프 ▷20인치 휠 ▷메르디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며 어반옐로우(Urban Yellow) 등 전용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기아 북미법인은 퍼스트에디션 사전예약자에게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미국 내 충전 네트워크에서 쓸 수 있는 1000㎾h 상당의 크레딧, 기아 커넥트 서비스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는 애플워치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사전예약자 중 81%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선택했다.

기아는 내년 미국시장에서 2만대의 EV6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 북미법인은 지난달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EV6를 북미시장에 처음 공개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였다.

EV6 퍼스트 에디션 사전예약이 성공리에 완판되면서 기아의 미국 전기차 판매에 청신호가 켜졌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역사적인 흐름에 동참하는 EV6 구매자들을 환영하며 EV6 퍼스트 에디션은 고객들에게 럭셔리와 퍼포먼스, 기술이 집약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국내에서도 오는 이달 21일부터 EV6 온라인 사전예약자에 대해 사전계약 전환을 진행한다. 사전예약 물량은 약 2만1016대에 달한다. EV6의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주행거리는 77.4㎾h 의 배터리를 장착한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경우 최대 475㎞(19인치 타이어 기준)로 확정됐다. 라고 밝혔다. 롱레인지 사륜구동 모델의 인증치는 최대 441㎞, 스탠다드 후륜구동 모델은 최대 370㎞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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