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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듈형 스마트폰? 중국 샤오미, LG폰 베낀다
샤오미 모듈형 스마트폰 예상 렌더링 [사진=렛츠고디지털]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어디서 많이 본 모듈형 스마트폰?”

샤오미가 카메라와 배터리, 스피커를 각각 분할한 모듈형 스마트폰 개발 중이다. 카메라나 스피커 등 특정 부품에 대한 수리 및 업데이트 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겠다는 의도에서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LG전자의 모듈형 스마트폰 G5를 연상케 한다.

17일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샤오미가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스마트폰 관련 특허가 공개됐다. 해당 특허는 여러 모듈로 구성된 샤오미 스마트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에 보편화된 일체형 스마트폰이 아닌 카메라와 배터리, 스피커가 3분할로 나뉘는 모듈형 방식이다.

세부적으로는 가장 상단부 모듈에 마더보드와 카메라 시스템이 달려있다. 두번째 모듈에는 배터리가 탑재되며, 세번째 모듈이자 가장 하단부에는 스피커와 USB가 포함되는 방식이다. 샤오미는 각각의 모듈을 레일 시스템을 통해 서로 밀고 뺄 수 있도록 고안했다. 각각의 모듈은 맞물리자마자 즉각적으로 구동된다.

LG전자 G5

후면 카메라는 4개의 카메라가 수직으로 배치된 형태다. 여기에 작은 디스플레이를 갖춘 트리플카메라가 달린 대체 카메라 모듈도 선보여 고객의 편의를 높이겠단 의도도 엿보인다.

아울러 전면카메라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렛츠고디지털 측은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모듈식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이 고장날 시 전체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대신 한 부품만 교체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 교체로 배출되는 부품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업데이트도 용이하다.

샤오미 모듈형 스마트폰 특허 [사진=렛츠고디지털]

LG전자가 내놓은 G5와 거의 유사하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모듈형 스마트폰인 G5를 출시한 바 있다. 스마트폰 밑부분에 있는 ‘기본 모듈(부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하고 취향에 맞는 다른 부품을 결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예컨대 LG캠 플러스란 부품을 G5의 하단에 끼워 넣으면 스마트폰을 카메라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모듈에 전원이나 셔터, 녹화, 줌인앤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또 LG 하이파이 플러스라는 이름의 부품을 삽입하면,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과 협업해 만든 최상의 음질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샤오미의 이번 특허는 LG G5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매우 유사한 형태”라고 지적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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