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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정부-반군, 300여명 포로 교환…4년만 최대규모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우크라이나 정부와 동부 지역 분리주의 반군이 4년 가까운 무력 분쟁 기간 중 최대 규모의 포로 교환에 성공했다.

27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238명의 포로를, 반군은 73명의 포로를 각각 상대편에 넘겨줬다.

당초 포로 교환 대상자 명단에는 반군 포로 306명, 정부군 포로 74명이 포함됐으나 일부는 상대 진영으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했고 일부는 미리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리주의 반군이 27일(현지시간) 4년에 가까운 무력 분쟁 기간 중 최대 규모의 포로 교환에 성공했다. 사진은 이날 동부 도네츠크 주 바크무트에서 석방된 반군 포로들이 탄 버스 옆에 무장 정부군 병사들이 서 있는 모습. [도네츠크=EPA연합뉴스]

이번 포로 교환은 2014년 4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분리주의자들이 친서방 성향 중앙정부에 반발해 분리주의 무력투쟁에 나서면서 양측의 교전이 시작된 후 최대 규모다.

양측은 독일ㆍ프랑스 등의 중재로 2015년 2월 체결된 민스크 평화협정에서 포로 교환에 합의했지만 지난해 9월 소규모 교환 이후 15개월째 합의가 이행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25일 러시아 정교회 총주교 키릴의 중재 하에 양측이 다시 포로 교환에 합의하면서 이날 300여 명이 풀려나게 됐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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