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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에볼라 의료진은 ‘신의 일’을 수행하는 영웅”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이는 의료진들을 ‘영웅’으로 추켜세우며 이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이들 의료진들이 ‘신의 일’(God‘s work)을 수행하고 있다며 ‘믿을 수 없는 영웅적인’(incredible heroism) 행동들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고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그들은 저쪽(서아프리카)에서 신이 준 일을 하고 있으며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에볼라에 감염됐다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을 치료하다 자신까지 에볼라에 감염돼 격리치료를 받고 퇴원한 간호사 니나 팸을 백악관에 초청해 포옹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또 “미국은 공포를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고 문제점과 난관들이 있으면 고치면 된다”고 국민들의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지난 8월 이후 서아프리카 지역에 파견됐던 미 국제개발처(USAID) 재난지원대응팀(Disaster Assistance Response Team) 구성원들을 만나 이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뉴욕에 입국한 크레이그 스펜서가 아프리카에서 의료활동을 벌이다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고 난 후,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에볼라 발병국에서 귀국한 이들에 대해 21일 간의 의무격리 조치를 내려 논란이 일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전선에 나가서 에볼라를 효과적으로 다루고 있는 의료진들의 사기를 꺾고 싶지 않다”며 모니터링 절차는 “사실과 과학에 기초해서”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USAID DART는 미국의 서아프리카 에볼라 대응에 있어 척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 의약품 및 장비를 원활히 지원하고 적극적인 교육 캠페인을 벌이기 위해 대응팀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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