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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오바마, 이라크 내 ‘표적 공습’ 승인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ㆍ시리아 이슬람국가(ISIS)에 대한 공습을 승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내 미국의 국익을 보호하기 위한 ‘표적 공습’(targeted airstrikes)을 승인했으며 이라크 북부 산악지대에 고립된 난민들을 위한 식료품 및 식수 투하를 명령했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TV 연설을 통해 ISIS에 전략적 요충도시인 에르빌에 대한 위협 공격을 금할 것을 오랜 기간 경고해왔으며 “에르빌에 접근하는 (ISIS)차량에 대한 표적 공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위키피디아]

그는 “대량학살 행위를 방지할 행동을 할 수 있다”며 모술 인근 신자르(Sinjar)산에 피난해 있는 4만 명의 크리스천과 야지디족에 대한 ISIS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표적 공습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미국이 도우러 간다”고 말하면서도 이라크엔 미군 병력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호물자 투하는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 국방부 고위관료는 NBC 방송에 “상당수의 미군 항공기들이” 성공적으로 식량과 식수를 전달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F-18전투기와 B-1폭격기, MQ-1 프레데터 등 미군 항공기들은 지난 몇 주 동안 정찰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NBC는 이들 항공기들이 구호물자 투하와 에르빌 등에 대한 ISIS의 직접적인 공격을 막기 위해 사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은 에르빌에 합동임무센터(JOC)를 운영중이며 40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다.

순양함 1척, 상륙강습함 1척, 4척의 구축함 등으로 구성된 USS 조지 HW 부시 항모전단은 페르시안만에 위치하며 군사작전에 참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이라크에 800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바그다드에 위치한 이라크 정부의 자문을 돕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군에 헬파이어 미사일 등 무기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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