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히로시마 원폭 69주년 행사 4500명 참석 애도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일본 히로시마(廣島) 원폭 투하 69주년을 맞아 평화기념 행사가 현지에서 6일 열렸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오전 8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4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폭 사망자 위령식과 평화기념식이 거행돼 희생자를 애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피폭자, 유가족 대표 외에도 핵보유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를 포함한 68개국과 유럽연합(EU) 대표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대사가 참석했다.

일본 전국의 피폭 피해자는 지난 3월말 현재 19만2718명으로 전년동기 9060명 줄었다. 평균 연령은 79.4세로, 0.6세 상승했다. 


앞서 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인 피해자 위령제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재일 한국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중앙본부 및 히로시마현 본부 관계자, 히로시마 주재 한국총영사관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가했다.

교도통신은 “참가자들이 평화기념공원 ‘한국인원폭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최근 1년간 세상을 떠난 7명을 추가한 2689명 분의 희생자 명부를 새로 봉납하고 헌화하며 애도했다”고 전했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때문에 강제 동원된 이들을 포함해 2만 명이 넘는 한국인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원은 다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che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