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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들 팔레스타인보다 이스라엘에 더 동정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인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도 팔레스타인보다 이스라엘에 더 동정표를 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와 비교했을때는 그 차이가 더 컸다.

미국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와 공동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중동지역 분쟁과 관련, 미국인들이 이스라엘에 더 동정심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현지시간) NBC 방송이 보도했다.

조사에서는 미국인들 43%가 이스라엘을 더 동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팔레스타인을 더 동정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이보다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14%에 불과했다. 그러나 확신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43%에 달해 사태를 더 관망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사진=하마스 홈페이지]

하마스와 비교해서는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이스라엘에 동정표를 던진 이들은 54%였던 반면 하마스는 7%로 나타나 크게 차이가 벌어졌다. 잘 모른다고 답한 이들은 39%였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 측의 평화협상과 관련,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것인지에 대해선 대다수가 회의적이었다.

미국인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62%의 응답자들이 평화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긍정적으로 본 사람들은 23%로 조사됐다.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한 이들은 15%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76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6%포인트였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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