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태국 뮤지션 왕실 모욕죄로 15년형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태국의 한 뮤지션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태국 왕실을 모욕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구형 받았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8살의 이 남성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페이스북에 왕실을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왕실 모독죄로 이같은 형을 받았다.

이 음악가는 모욕글 9건에 대해 각 3년형, 사이버범죄 위반 12건에 대해 각 4개월씩을 구형받았지만, 재판 과정에서 최종 15년형으로 감형을 받았다.

태국에선 왕과 여왕, 공주 등 왕실에 대한 모욕을 법으로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이러한 법의 비호 아래 올해로 86세인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은 여전히 태국 국민들로부터 섬김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태국 군은 온라인 상에서 군에 반하는 내용이나 왕실을 욕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에는 왕실 모욕죄 개혁 요구가 커지고 있었지만, 이런 여론을 주도하던 학계 인사 등이 군사 정권에 소환돼 비밀 장소에 일시적으로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