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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 싱가포르에 무슨일? 해변가 쓰레기 천지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세계 최고 청결국가로 알려진 싱가포르의 해안가에 쓰레기가 쌓여있는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이 사진에는 싱가포르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해안가 모래사장에 맥주캔과 과자봉지, 페트병이 나뒹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거리에 침을 뱉는 것만으로 벌금이 부과되는 싱가포르에서는 흔치 않은 광경이다.

싱가포르 환경국 담당자는 “해안에 밀려오는 표류물이 많다”며 “매일매일 청소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현지인들은 표류물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사진출처:아사히신문

싱가포르 국민의 청결의식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국은 투기행위 초범에 160만원, 재범에는 320만원으로 벌금액을 두배로 끌어올렸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싱가포르의 한 택시 운전사는 “깨끗한 해변을 찾는다면 관광객이 모이는 리조트로 가야 한다”며 쓰레기더미로 변한 해변가가 어제오늘 일이 아님을 시사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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