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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터치SOS 신고로 20대女 성폭행미수범 10분만에 검거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지난 18일 자택을 침입해 잠자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범인을 원터치SOS 신고를 받은지 10분만에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A양(20)과 B양(19)의 집 창문 방충망을 뜯어내고 침입한 C씨(37)가 A양을 성폭행하려 하자, 옆에서 잠을 자던 B양(원터치 SOS가입자)이 휴대폰으로 원터치SOS 신고를 했다. 경기경찰청 112신고센터는 신고자의 비명소리가 들리자 바로 신고자 위치를 추적해 사건현장을 파악, 인근 순찰차에 출동지령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순찰차가 주변 수색중 도주하는 피의자를 검거했다. 신고 10분만이다.

지난해 4월부터 시범실시중인 ‘SOS 국민안심 서비스’는 위급상황에서 휴대폰, 스마트폰, 전용단말기를 이용한 말없는 신고를 통해 신속하게 112신고센터(또는 보호자)에 긴급상황과 신고자 위치정보를 제공해 범인 검거 또는 신고자 구조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4월 현재 21건의 범인 검거와 구조 실적(성추행 등 16건, 미아 구조 등 5건)을 거두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SOS 국민안심 서비스를 이용한 긴급신고로 6건의 성추행범 등을 검거해 어린이, 여성 등 범죄취약계층에 대한 새로운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OS 국민안심 서비스는 올 7월까지 112신고센터가 통합되는 충북ㆍ전남ㆍ경남ㆍ제주지역으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SOS 국민안심 서비스 확대가 국민들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므로 보다 체계화ㆍ안정화ㆍ기술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원터치SOS는 초등학생, 112앱은 미성년자 위주로 실시하고 있으며 면밀한 검토를 통해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국민들이 서비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사용자와 112센터 근무자, 출동 경찰, 어린이 학부모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철저히 하고 매뉴얼도 완벽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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