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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중진간 예측불허…丁-洪 1.6%P차 초박빙
서울 종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펼쳐지는 여야 거물 중진 간 맞대결은 막판까지 예측불허다.

청와대와 공관이 밀집해 있는 종로는 지난 여섯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수세력이 우세를 보인 지역.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도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8년 재보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 간판으로 당선됐을 뿐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거 막판까지 승부를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 39.2%,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 40.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8.8%, 민주당 30.0%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에 비해 정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것은 야권연대로 통합진보당 지지층(5.6%)과 무응답층(21.0%) 중 상당수가 정 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정 후보는 20~40대에서, 홍 후보는 50대 이상 장년층에서 우위를 보였다.

접전양상은 선거전 초반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매경-mbn-서울마케팅리서치의 조사에선 홍 후보 35.6%, 정 후보 37.8%를 기록했고, 최근 방송 3사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홍 후보 33.2%, 정 후보 37.1%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 후보가 홍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흐름이 전개되지만, 모두 오차범위 내 경합이어서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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