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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이해찬 34% 선두…심대평-신진 막판 단일화 변수
출범을 석 달 정도 앞두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는 그 자체로 상징성을 지니지만 ‘이해찬과 심대평’이라는 거물급 정치인의 맞대결이 성사되며 전국적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막상 여론조사 뚜껑을 열어본 결과 이해찬 민주통합당 후보의 선전이 돋보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34.9%의 지지율로 심대평 자유선진당 후보(27.0%)를 7.9%포인트 차로 앞섰다. 오차범위 ±4.4%포인트를 감안하면 어느 후보도 안심할 숫자는 아니지만 이 후보가 서서히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 새누리당 후보는 14.4%로 뒤쳐졌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이 38.6%로 새누리당 22.4%, 선진당 13.6%을 압도했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가 20대 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심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0%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나 다른 연령대에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진보성향’이라고 밝힌 세종시 유권자들로부터 51.2%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세종시에서 이 후보의 강세는 수치상으로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3사 조사에선 이해찬 후보가 36.0%, 심대평 후보가 24.4%를 기록했으며 전날 MBN과 매일경제 조사에서도 이 후보(38.4%)와 심 후보(23.5%)의 격차가 컸다.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이 후보는 ‘세종시 기획자’를 내세우며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심 후보 역시 당 대표로서의 자존심과 ‘세종시 책임자’임을 강조하며 반전의 기회를 노린다. 심 후보와 신 후보 간의 막판 깜짝 단일화가 최대 변수가 될 듯 하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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