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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 한류 , k-팝 등과 연계해야
드라마, k- 팝 등 대중문화전반에서 한류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만화의 세계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최근 한국만화가 유럽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일본 망가와 구분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 만화의 브랜드화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김병헌) 이 지난 3일 제11회 만화의 날을 맞아 개최한 ‘디지털시대의 만화한류 전략 세미나’에선 만화평론가 박인하, 서승택 청강대교수, 임달영 스토리작가, 문효진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전문위원 등 각 분야의 만화전문가들이 참여, 디지털 시대의 만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류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이주영 코믹스클라우드 대표는 한류스타를 중심으로 한 만화한류의 접근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만화칼럼리스트 서찬휘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웹툰의 세계화 가능성 및 유료화 전략을 제시했다.

서 씨는 한국의 만화와 일본의 망가는 여전히 구분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만화의 다채로운 면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한국이 원조인 만화장르인 웹툰을 소개하고 출판만화 형식과의 융합 등 다이나믹하게 진화돼가는 웹툰의 현주소를 외국의 대형만화페스티벌 및 도서전을 통해 강하게 전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스마트 디바이스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유료 웹툰 판매도 제안했다. 초기에는 작가가 직접 제작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작품별 어플리케이션보다 콘텐츠 면에서 일정 규모를 갖출수 있는 포털별 통합 어플리케이션 구축이 효과적이라는 것. 가령 네이버북스 같은 포털만화서비스의 외국어판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임달영 아트림미디어 이사는 개인의 해외 진출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법인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개인의 경우 현지에 맞는 타겟 마케팅과 네이티브적 번역, 현지 출판사의 의견 조율 등 개인 작가가 움직일 수 부분을 넘어서고 리스크가 많기때문에 작가가 안정적인 제작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최근 추세는 디렉터 중심의 기획 만화출판경향이 강한 만큼 시스템적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이현세 이사장은 “제11회 만화의 날을 맞이하여 최근 우리만화계의 뜨거운 관심사인 디지털만화와 만화한류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며 “정부에서도 2012년 만화 분야의 예산을 대폭 늘리고 만화한류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진흥원이 한국만화 세계화의 디딤돌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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