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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의원 "울릉도 가겠다".. 정부 “감행땐 입국 금지”
일본 자민당 지도부가 신도 의원 등 4명 소속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허락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들 중 일부는 개인적으로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이들이 스스로 방문을 철회하도록 막판까지 노력을 기울이되 만약 강행할 경우 입국금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당초 울릉도 방문계획을 밝힌 의원 4명 가운데 2명이 계속 방문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울릉도 방문의원단의 단장 격인 신도 의원은 일부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지금 계획 변경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은 8월말까지 국회가 열릴 예정이고 당 간사장이 국회 회기 중 의원들의 외유를 제지할 수 있어 해당 의원들이 지도부의 뜻을 무시하며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신각수 주일대사를 통해 일본 정부와 의회 측에 입국을 철회해달라는 입장을 거듭 전달했으며 개별 의원들을 만나 설득하는 노력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광복회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반대 집회를 하고 일본 대사관에 항의문을 전달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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