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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진출 해외 물류기업들 70% "한국 투자 늘리겠다"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물류기업 10곳 중 7곳은 향후 투자를 계속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둔화된 국내 물류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촉매제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국내 진출 글로벌 물류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물류기업의 국내진출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67.5%는 ‘앞으로 시설투자 확대 등 적극적 성장전략을 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업을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2.5%, ‘한국시장에서 철수하겠다’는 답변은 한 곳도 없었다.

국내 물류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70.8%의 기업들이 ‘주변국과의 경쟁심화로 성장폭이 크진 않지만 시장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아시아 물류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란 응답은 15.0%, ‘현재 시장규모를 유지할 것’이란 의견은 11.7%를 차지했다. ‘시장이 축소될 것’이란 답변은 2.5%에 그쳤으며, 향후 5년 내 성장률은 약 10% 정도로 전망했다.

또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진출 초기와 비교해 평균 3배 가량(2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종업원 수 역시 66% 증가했다.

이처럼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인한 경쟁우위 점유’(30.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국내 협력사와의 성공적 관계구축’(27.0%), ‘글로벌 화주와의 동반진출로 인한 물동량 확보’(23.0%)를 차례로 답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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