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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갈이설’ 안보라인 재산은? 권영세 46억·이종섭 26억·김승겸 13억
총선·쇄신 등 추가 인사 수요 및 가능성 커져
김성한 52억·김태효 131억…김규현 16억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전격 사퇴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후속 인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들러 보고를 받는 모습.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의 전격 사퇴 이후 외교안보라인의 전면 물갈이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교롭게도 김 전 실장의 사퇴와 맞물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3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이 공개되면서 이들의 재산규모에도 덩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4선 현역의원으로 내년 4월 총선에 다시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박진 외교부 장관의 재산은 종전보다 2억4500만원 늘어난 29억1200만원이었다.

박 장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 서울 종로 연립주택 11억1900만원과 용산 아파트 10억800만원,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액 6억2900만원 등을 신고했다.

현역 의원으로 148만원의 정치자금 계좌를 별도 신고하기도 했다.

외교가 안팎에선 박 장관의 총선 출마와 함께 한일정상회담 이후 후속대응 미흡도 교체설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역시 4선으로 내년 여의도 복귀와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 ‘실세 총리설’이 동시에 거론되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재산은 전년 대비 2억2000만원 증가한 48억3500만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 서울 용산 연립주택 11억4800만원을 비롯해 용산 건물 전세, 사무실 전세 등 25억6600만원, 본인과 가족 예금 1억900만원, 채권 23억5000만원, 채무 10억5800만원 등을 신고했다.

그는 하피스트(하프 연주가)인 배우자의 1억3000만원 상당의 하프 3대를 신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북한 무인기 사태 대응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공개석상에서 질책한 바 있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의 인적 쇄신 가능성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 주변에선 처우 현실화를 요구하는 군 초급간부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군 수뇌부를 향한 못미더운 시선도 감지된다.

일단 이 장관의 재산은 배우자와 함께 보유한 서울 송파 잠실과 경기 수원 영통의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 변화로 종전보다 3100만원 감소한 총 24억5000만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차녀가 카카오와 테슬라 등 국내외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장관은 박진 외교부 장관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17명의 장관 중 보유주택 2채를 신고한 다주택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김승겸 합참의장은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 9억60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예금 8억1000만원, 그리고 건물임대채무 등 채무 7억8000만원을 합쳐 총 13억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날 전격 사퇴한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은 52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김 전 실장의 사퇴와 관련해 ‘알력설’이 대두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재산은 본인 명의 아파트와 상가, 배우자 예금 등 지난해보다 약 10억원가량 늘어난 131억원1000만원이었다.

김 차장은 하와이 호놀룰루에 14억5000만원 상당의 배우자 명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은 배우자 공동명의 인천 연수 아파트 7억3700만원과 배우자 명의 전주 완산 단독주택 9000만원 등 총 16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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