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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 대화 서울 개최…“ARF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
韓 “한-아세안 간 경제안보 협력 확대 필요”
아세안 “한국 역내 평화 번영 위한 의지 평가”
제26차 한-아세안 대화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는 1일 개최된 한국과 아세안의 연례 고위협의체인 제26차 한-아세안 대화에서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여 차관보는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에 기반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설명하고, 이와 관련 특히 인태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아세안과 호혜적 협력을 통한 상생 연대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아세안간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안보 협력을 확대시켜 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역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협력기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아세안 참여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 차관보는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대응 동향을 설명하고,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컸던 양측 국민 간 상호 교류가 보다 활성화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어 메콩지역, 해양동남아 등 아세안 내 소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아세안의 포용적 성장을 지원해 나가고, 보건,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협력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세안측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한국이 아세안의 대화상대국 중 최초로 고위관리회의를 대면으로 개최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평가했다.

아울러 아세안측은 최근 북한이 일련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고 아세안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주도 협의체를 통해 건설적 기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고위관리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었던 것을 평가하며 8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와 11월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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