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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ADEX 2021] 무인·로봇·수소·AI...국방 중추 지상방산기술 진화상 한눈에
31종 34대 지상장비 전시의 장
각국 軍수뇌 출동 수출관련 협의
‘글로벌 명품’ K2전차·K9자주포...
자율운행 다목적 무인차량 첫 선
최첨단 항공우주·방산기술의 향연이 펼쳐지는 ‘서울 ADEX 2021’이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육군 장병들이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야외전시장에서 전시될 K2 전차와 K9A1 자주포 등 지상장비들을 최종점검하고 있다. 신대원 기자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에서는 국가 방위의 중추인 지상방산의 진화상도 살펴볼 수 있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범한 서울 ADEX는 지난 2009년부터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초연결·초지능·초융합의 4차 산업혁명 조류를 반영한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무인, 수소, 로봇 등 미래 첨단기술이 집약된 전시품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세계 6위 반열에 올라선 대한민국 국방력을 떠받히는 지상방산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셈이다.

서울 ADEX 기간 전시장에는 총 31종 34대의 지상장비가 전시된다. 전시회 기간 45개국 300여명의 해외 국방장관과 각국 참모총장, 획득청장 등 고위관료와 장성이 방한할 예정으로 활발한 수출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개최된 ADEX 2019 때는 G2B(정부 대 기업 미팅) 1040여건, B2B(기업 대 기업 미팅) 1450여건이 주선된 바 있다.

전시회에서는 놀랄 만큼 진화한 국방로봇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원격 및 자율주행이 가능한 다족형 복합구동 미래 지상 플랫폼이 주목된다. 바퀴로 이동이 불가능한 지형에서는 로봇 다리를 활용하고 평평한 지형에서는 4륜구동 차량으로 기동한다. 원격주행과 종속주행, 경로점 자율주행 등 능력을 보유한 6륜 전기구동체계 다목적 무인차량도 선보인다. 모두 국방부문과 함께 레저와 인명구조 등 민수부문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또 다른 지능형 다목적 무인차량도 공개된다. 원격조종과 자율운행이 가능한 이 차량은 6륜구동 플랫폼으로 감시·정찰·수송·전투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해 수출시장 전망도 밝다. 장병들이 탑승한 유인차량보다 먼저 투입돼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수색차량과 전방 GP(감시초소) 감시경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소형정찰로봇도 만날 수 있다.

수출시장에서 이미 ‘글로벌 명품 무기’로 평가받고 있는 K2 전차와 K9 자주포도 다시 시민들과 만난다. 특히 노르웨이형 K2 전차인 ‘K2NO’ 실물이 처음 공개된다. K2NO는 현재 사업 수주 입찰을 진행중으로 현지 요구를 반영해 K2 전차의 일부사양을 변경한 노르웨이 맞춤형이다. 모래색 도색과 사막환경을 고려한 중동형 K2 전차 모형도 전시된다. K9 자주포에 완전 자동화 포탑 등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K9A2 자주포와 호주 육군의 최종 시험평가를 남겨둔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개발현황도 짚어볼 수 있다.

아울러 민수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중량은 낮추고 최고속도는 올린 경량 고기동 차량(ATV)도 최초 공개된다. 미래전장을 감안한 수소연료전지기술을 적용한 이동형 수소 리포머 차량과 이동형 수소 충전소 차량 모형도 선보인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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