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오는 22일 시민운동장에서 '함께 뛰는 시민! 살맛나는 경주!'라는 슬로건으로 '제35회 경주시민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당초 지난달 24일 열 예정이었으나 제11호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피해복구를 위해 연기됐다.

경주시는 이번 체육대회를 경기력 위주의 종목 운영을 지양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명랑운동회 형식의 종목을 선정해 태풍피해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치유와 소통, 화합의 장을 제공한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23개 읍면동 1만여명이 참가해 400MR 화합달리기 등의 트랙경기와 단체 줄넘기, 필드경기, 번외경기 등 3개 부문 7개 종목으로 열전에 들어간다.

또 번외 경기로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OX퀴즈를 신설해 다양한 계층이 대회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연기됐던 만큼 더욱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코로나와 태풍피해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와 화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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