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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궁도협회, 예천 무학정서, 올해마지막 입·승단대회 개최
울릉무릉정등 경북 23개 시군 궁도협회 215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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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무릉정 소속 궁사가 입.승단대회에 참여해 과녁을 향해 시위를 당기고 있다(김성권 기자)


[헤럴드경제(예천)=김성권 기자]경북 궁도협회(회장 박동섭)16일 경북예천 진호국제양궁장 내에 위치한 무학정(사두 이상배)에서 제5차 경북 입·승단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해 마지막 입·승단대회로 우리의 전통무예인 국궁의 전통을 계승하고 궁도 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승단대회는 울릉군 무릉정을 비롯해 경북도 23개 시군의 궁도협회 215명의 궁도인들이 참가, 44명이 합격해 역대 최고 기록을 냈다.

·승단자는 대한궁도협회에서 발급한 단증과 궁대를 수여받게 된다.

국궁의 승단대회는 1~3단은 지역 궁도협회에서 주관을, 4~9단은 대한궁도협회에서 주관을 했는데 종전과 달리 4단 승단은 지역 궁도협회에 년2회 한해 주관 할수 있도록 했다.

올해 마지막 송학정에서 열린 제5차 경북남녀궁도 승단대회는 경북궁도협회 주관으로, 4단 이하의 승단대회가 열려 경북도의 많은 사정(射亭)에서 궁사들이 참여 했다.

승단대회는 9()을 보내는데 1()5발의 화살을 과녁으로 보내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참여한 궁사들이 많으면 야간까지 오랜시간이 걸린다.

초단은 45발 중 24, 2단은 26, 328, 4단은 30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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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군 궁사들이 사대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김성권 기자)


국궁에도 태권도나 유도처럼 대한궁도협회에서 규정하는 이 있다. 입승단 시험을 치르는 것은 제약을 받지 않으나, 1년에 두 단 이상을 따지 못하는 규정이 있어 한 해에 두 단을 합격한다 해도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한다.

또한, 5단부터는 공인된 각궁()과 죽시(화살)를 사용해야하는데, 죽시의 깃이 꿩 털로 되어 있어 바람이나 비 등 기후변화에 민감해 활쏘기가 더욱 어렵다. 또한 경기복은 흰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흰색운동화를 신고 상의에는 소속정을 표시해야 한다.

한편, 각 사정(射亭)에서는 열심히 수련을 하고 승단을 하기 위해 경북도에서 모인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궁사들은 승단대회에 참여해 145미터 거리에 떨어진 과녁을 향해 사대에서 활쏘기를 하지만 1년에 5회 열리는 입.승단대회는 합격률이 저조하다.

그날의 날씨뿐만 아니라 컨디션과 운도 많이 좌우되며, 9순을 보내면서 중간에 탈락을 하기도 해서 매 순()을 보낼 때마다 인원이 줄어들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대회로 알려졌다.

이날 입·승단대회 는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해 오후 8시10분경 종료됐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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