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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 후포~울릉 노선 울릉선플라워크루즈 취항 진행 착착... 시범운항 성공, 30일 본격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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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사동항에 모습을 드러낸 울릉선플라워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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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진)=김성권 기자]경북울진군 후포항과 울릉도 사동항을 잇는 크루즈 여객선 취항에 속도가 붙었다.

해당노선을 운항할 에이치해운의 울릉선플라워크루즈가 15일 시범 운항을 무사히 마쳤기 때문이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는 이날 오전 930분께 후포항을 출발해 4시간 10여 분 만에 울릉도 사동항에 무사히 도착, 첫 시험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가 사동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구경나온 300여명의 주민들이 입항을 환영했다.

이날 오후 3시 사동항을 떠난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는 이날 오후 7시께 울진 후포항으로 회항한 뒤 곧바로 포항 영일만항으로 이동해 미비 사항을 점검하는 등 정식 취항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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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선플라워크루즈가 예인선의 도움으로 사동항에 접안을 시도하고 있다,


이배는 울릉도로 떠나기 앞서 이날 오전 8시께 후포항에 입항했다.

시범 운항전 후포수협과 어민들은 대형 선박의 진·출입과 관련해 소형 선박과의 충돌 우려 등 안전사고를 지적하며, 선석 변경과 대안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예상했던 안전사고 걱정과 달리 여객선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준비된 예인선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선석에 배를 무사히 댄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치해운 관계자는 접안 후 해양수산부 관계자 등이 선박 안전과 관련한 현장 점검을 벌였고, 주민들 역시 직접 참관하며 안전성을 눈으로 확인했다.” 고 설명했다.

특히 자력으로 출항해 외항으로 나가는 데 불과 10여 분밖에 걸리지 않으면서 기준 쾌속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선사측은 이번 시범 운항에 미비점을 보완해 29일 취항 식을 가진 후 30일부터 본격 운항계획을 잡고 있지만 사정에 의해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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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사동항에 정박중인 울릉선플라워크루즈


지난 20206월 건조된 이배는 길이 143m, 22m 규모다.

여객 정원은 638, 차량 170여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다.

또한 3~4m 파고에도 출항이 가능하며 선내에는 각종 카페테리아와 편의점 등의 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애초 선라이즈 제주호이었지만 이번에 해당 노선을 운항하고자 '울릉썬플라워크루즈로 배 이름을 바꿨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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