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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가마솥 더위 4일부터 폭우 예상
온열질환 우려 가뭄주의 단계
기상청은 올해 8월 평년보다 강한 무더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광주와 전남에 가마솥 더위가 찾아왔다.

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최고기온은 곡성 옥과 34.8도, 광주 광산 34.4도, 담양 33.5도, 함평 월야 33.4도, 나주 다도 33.3도, 구례·영광 33.1도까지 올랐다.

높은 습도 탓에 체감온도는 2도가량 올랐다.

폭염 특보는 광주·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신안을 제외한 모든 곳에 주의보 단계가 발효됐다.

질병관리청이 응급실 감시체계를 토대로 집계한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까지 광주 2명, 전남 21명에 이르렀다.

전남도가 파악한 농·축·수산업 분야 더위 피해는 아직 없다.

중부지방에 비해 적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장성 평림댐의 용수공급 조정기준이 오는 2일 ‘가뭄 주위’ 단계에 들어간다. 저수량 440만t인 평림댐의 현재 저수율은 44%까지 내려갔다.

기상청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4일부터는 남해상에 만들어지는 정체전선,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4호 태풍 에어리(AERE)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있으니 무더운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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