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울릉바다 생기넘치는 황금어장으로...가자미 2만마리 울릉도 앞바다 첫 방류
이미지중앙

지난해 수산자원연구소가 자연산 찰가자미 어미 를 확보해 인공수정으로 성공한 찰 가자미 2만마리 울릉도 앞바다 첫 방류했다.(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울릉도가자미로 잘 알려진 표준명 찰가자미 2만마리를 17일 울릉도 해역에 첫 방류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동해안 황금어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찰가자미 종자생산 연구에 돌입해 지난해 자연에서 포획된 어미 찰가자미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해 국내 최초로 어린 찰가자미 종자생산에 성공했다.

또한 산업화를 위해 현재까지 연구소와 민간양어장에서 시험·양식 중에 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찰가자미는 지난해 축적된 종자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처음으로 실내수조에 적응된 어미를 수온 및 광주기 조절로 성숙을 유도했다.

이후 호르몬 주사로 산란을 유도했고, 인공수정 및 부화시킨 후 7개월간의 사육과정을 거쳐 전장 5급의 어린 찰가자미 2만마리를 생산, 국내에서 어린 찰가자미를 자연에 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찰가자미는 최대 60길이까지 성장하는 대형 어종으로, 바닥이 모래인 수심 50450바다에 서식하며 겨울철에만 제한적으로 포획된다.

울릉도 해역에서 많이 잡혀 울릉도 가자미로 불린다.

또한 사람을 잘 따르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사육되고 있는 수조의 수면에 먹이를 가까이 대면 바닥에서 헤엄쳐 올라와 사람의 손에서 먹이를 먹는 귀여운 가자미로 알려져 있다.

식감은 구이 및 조림용으로 인기가 있고, 특히 미역과 함께 국을 끓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 하여미역초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경북 동해안은 대부분의 저질이 모래로 이뤄져 찰가자미를 비롯한 가자미류의 서식이 적합해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가장 많은 가자미류가 서식하며, 어업인에게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어종으로 선호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