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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울릉도 북면 일주도로 확장공사 재개...공사중단시 주민집단행동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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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된 기사를 B씨가 울릉군청 자유게시판에 올려놓은뒤 SNS를 통해 지지댓글을 부탁한 내용, 사진은 B씨 페이스북 캡쳐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울릉도 북면 5.6지구 도로 폭 확장공사(본보 18일자 보도) 는 기존 설계에 의해 조기 완공된다.

해안도로 구간 시공 중에 있는 구조물(옹벽,사석등)은 추석전후 태풍 이 닥친다면 또 다른 피해발생이 우려 대기 때문이다.

특히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되는 공사인 만큼 시공 중인 공사 중단은 있을 수 없다는 현지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도 작용됐다.

단 이 지역 380m 정도의 미 착공된 구간에 대해서는 이번 주 경북도와 환경 관련 전문가의 현장방문 조사를 거쳐 공사 진행(방법) 여부를 결정짓는다고 20일 울릉군이 밝혔다.

울릉도 북면 일대 사라지는 해안선관련 언론 보도 이후 북면 지역의 사회단체 관계자와 지역 군의원등 40여명은 지난 14일 북면사무소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울릉 일주도로2 건설공사 잠정 중단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는 김병수 울릉군수와 정성환 군 의회의장도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삶의 애환이 깃든 50년 숙원사업에 단지 해안선이 망가진다는 언론보도에 일방적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는 묵과 할수 없고 교통 불편 해소가 최우선이 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공사추진과 관련 주민들의 의사가 무시된다면 단체행동을 통한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지역 청년회 대표 A(51)씨는 기사는 독자들이 판단하는 것인데 모 언론사가 보도한 내용을 B 씨가 각종 SNS와 울릉 군청홈페이지등에 올려 공공연히 공감과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확인돼 최근 국가적으로 이슈가되고 있는 드루킹 사건과 유사한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B씨가 지인을 동원 ,관련기사에 대해 많은 공감을 얻어내려는 의도로 울릉군청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 20일 현재 조회 수가 4558건에 달하지만 진작 공감을 표한 사람은 113여명에 그쳐 그렇게 호들갑을 떨어도 대다수 주민들은 이 기사에 대해 공감을 하지 않는 우스운 꼴이 됐다고 꼬집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또 다른 주민대표는 조회 수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B씨 자신이 올린 글의 조회수를 부풀리기위해 한 두 사람이 반복되는 클릭을 했는지도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기자는 기사를 써고 B씨는 이에 맞춰 선동을 부추기며 공사중단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성토했다.


현지 주민들은 “평생동안 생존을 위한 눈물겨운 불편함을 참고 살아왔는데 현지 생활조차 잘 알지도 못한 소 수의 주민선동이 오랜 숙원사업을 막지 못한다앞으로 있을 각종 개발에 일어탁수(一魚濁水)같은 옹졸한 행동에는 결코 좌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긴급모임에서 기사관련 ,공감과 지지를 선동한 B씨를 불러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지만 끝내 B씨는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B씨는 북면 지역 관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일주도로 공사 중단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지난 9해안 절경 파괴하는 울릉도 도로공사 당장 중단하라는 제하의 글을 울릉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1557)에 올린 사실이 확인돼 명백한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언론 보도한 내용을 많은 사람들로 부터 공감과 지지를 얻기 위해 B씨가 모든 인맥을 동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내부 제보자와 함께 리모콘을 조작하는 배후자가 있다는 괴 소문까지 나돌고 있어 조용했던 섬마을이 술렁이고 있다.

이를 지켜본 울릉의회는 13일 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현지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다.

이 자리에서도 주민들은 의회차원에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건의했고 정성환 의장도 주민의 뜻을 충분이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10일 울릉군 이장 협의회 임원진도 서면남양에서 모임을 갖고 일련의 사태를 우려했다.

말썽이 되고 있는 B씨가 울릉읍 모지역 의 이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이장협의회 차원에서 B씨의 행동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 이장협의회관계자는 개인의 행동에 앞서 이장이라는 직함을 갖고 있는 공인으로 행실에 신중해 주면 좋겠다.”협의회 공식회의석상에는 B씨를 부르지도, 참석도 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역발전과 더불어 환경보전에도 힘써야하는 군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 지금까지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주민의 행복을 위해 개발과 보존의 동행에 주안점을 두고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데 신중을 기하겠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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