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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적십자병원 18일 개원....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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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승 영주적십자 병원 초대 병원장(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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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종합병원이 없는 경북 영주지역에 적십자 병원 개원을 앞두고 시민들이 반색하고 나섰다.

영주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오랜숙원사업이던 적십자병원이 3년간의 공사 끝에 오는 18일 정식 개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임시 개원한 이 병원은 소아과 등 3개과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9개과가 운영에 들어가는데 현재 환자들이 몰리면서 정형 외과등 일부 진료과목은 수술예약이 연말까지 꽉 차 있는 상태다.

가흥동 주민 A(45)씨는 애기가 아프면 멀리 안동까지 가는 불편함이 많았는데 이제는 가까이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무척 다행이다고 말했다.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규모로 조성된 이 병원은 영주에서 사상처음 24시간 응급실이 운영된다. 현재 입원실은 100병상 규모지만 앞으로 150병상으로 더 늘릴 계획이다.

윤여승 영주적십자병원 원장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의료진 모두가 환자를 성심껏 돌보겠다.""개원과장에 논란이 됐던 적자보전방식은 영주시가 50%이상을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말했다.

남순탁 영주적십자병원 개원추진단장은 "병원이 영주버스터니널과 인접해 있어 인근 봉화 와 예천, 충북 단양등 지에 큰 병원이 없어 이들이 영주적십자병원을 이용할 경우 17~18만명 정도가 진료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공공의료기능 및 의료사각지대에 대한 의료안전망 기능 수행을 위해 영주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보건복지부가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으로 건물을 건립했다. 운영은 대한적십자사에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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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의 공사 끝에 오는 18일 정식 개원을 앞둔 영주적십자 병원 전경(병원 제공)


보건복지부, 경북도, 영주시, 대한적십자사 등 4개 기관이 지난201411월 영주적십자병원 운영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한 후 총사업비 508억 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준공했다.

그러나 초기 운영비 확보와 진료과목 조정 등의 문제로 영주시와 대한적십자사가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해 9, 3, 7월로 세차례 개원이 연기됐었다.

한편 초대 원장에는 1985년부터 최근까지 연세대학교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근무한 윤여승 병원장이 맡았다. 윤 원장은 관절염 및 스포츠외상, 슬관절클리닉, 인공관절 분야의 권위자로 통한다.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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