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세종시 인사혁신처에서 열린 제21회 공무원문예대전 시상식에서 배혜정 주무관(사진 가운데)이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사진 왼쪽)과 심사위원장인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사진 오른쪽)으로부터 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포항시는 홍보담당관실에 근무하는 배혜정 주무관(27)이 올해 공무원문예대전에서 단편소설 ‘후크송’을 출품해 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공무원문예대전’은 올해로 스물한 번째를 맞았다.
시와 단편소설, 수필, 시조, 동화, 동시, 희곡 등 2,877명이 4,532편의 작품을 출품해 109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배혜정 주무관은 “후크송의 한 구절이 끊임없이 반복되듯이 주인공의 일상생활에 과거의 기억이 후크 구절처럼 계속해서 끼어들어 반복되는 평범한 하루를 표현했다.”면서 “뜻밖의 수상에 감사하고,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처음으로 정규직 공무원뿐만 아니라 각 행정기관의 무기계약직과 기간제근로자 등 비정규직의 참여를 허용해 비정규직 160명이 310편을 출품했다.
입상작은 작품집으로 발간돼 각급 행정기관에 배부되며, 이달 말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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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