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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소방헬기,벌목중사고 당한 50대 생명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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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소방헬기가 위험한 야간 비행에도 불구 소중한 생명을 구해내기 위해 응급환자 를 태우고 안동병원 14층 옥상 헬기 계류장에 착륙하고 있다.(안동병원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소방헬기가 위험을 무릅쓴 야간 출동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 졌다.

경북소방본부 119헬기와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의 긴밀한 협조로 벌목사고로 생명이 위독한 50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13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5시경 경북안동시 도산면 소재 벌목현장에서 50K씨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후송 요청을 받은 소방헬기는 일몰로 어둡고 사고현장이 산악지형인데도 불구 위험을 무릅쓰고 사고 현장으로 날아가 구조에서 병원도착까지 불과 40분만에 소방헬기의 임무를 완료했다.

또 경북소방본부로부터 환자상태 및 헬기이송을 실시간으로 교신 받은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와 권역응급센터 의료진은 14층 헬기계류장에서 대기, 환자를 인계받는 즉시 응급진료를 시작했다.

환자는 골반골의 뼈대가 완전히 붕괴되는 복합개책(Open book type)골절로 인하여 몸속 주요 장기의 손상과 함께 심한 출혈로 의식이 흐려진 매우 위중한 상태.

안동병원은 정형외과와 비뇨기과 의료진이 수술에 합류해 3시간 동안 생사를 넘는 수술치료를 무사히 끝냈다.

13일 현제 K씨는 외상전용중환자실에서 집중케어를 받고 있으며 가벼운 음식을 먹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집도한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윤석화 과장은
환자는 골반부 출혈이 심해 시간이 지체됐다면 소생에 어려움이 있었다소방헬기의 신속한 이송이 환자소생에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이날은 119, 소방의 날 55주년을 맞은 날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하겠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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