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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우호도시 울릉도 원정 수험생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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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락(앞줄 왼쪽 다섯번째)포항시 북구청장이 이강덕 포항 시장을 대신해 우호도시 울릉군 수능 수험생들을 찾아나서 격려한후 수험생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기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독도의 모섬인 울릉군과 우의를 다지고 있는 경북 포항시가 매년 울릉도 수험생들에게 뒷바라지와 함께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어 우호도시간 동반자적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6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10일 포항에 도착한 수험생들을 올해도 어김없이 포항시가 이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 참관을 위해 베트남으로 떠난 이강덕 포항시장을 대신해 울릉군 출신인 정경락 북구청장은 이날 오후 포항여객선 터미널을 찾아나서 수험생 32명에 일일이 두손을 잡으며 이들을 격려했다.

정 청장은 고향 후배 수험생들에게 초콜릿 세트를 전달하며 수능 당일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 긴장하지 말고 침착하게 시험에 임해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또 겨울철 기상을 고려해 일찍 뭍으로 나와 낮선 환경에서 마무리 공부하는 고향 후배들이 안쓰럽다하루빨리 울릉도에도 수능시험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이날 터미널 인근 필로스호텔에서 임시 여장을 풀고 11일부터 해병대 1사단 내 숙소로 이동해 본격적인 기숙 학습에 들어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포항시가 제공한 포항시립 오천도서관에서 임시 거쳐를 정해 공부해 왔다.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수능시험장이 없어 해마다 반복되는 울릉도 수험생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게 중론이다.

수험생들은선배들도 겪어온 현실을 당연히 즐기며 받아들이고 있지만 후배들에는 이러한 악습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무엇보다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잘 활용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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