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강종열 사장)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울산본항 일원의 유지준설 공사가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사에는 총 85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태화강 하구에 위치한 울산본항은 태화강의 토사가 항내로 지속적으로 유입·퇴적돼 주기적인 유지준설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UPA는 지난 2012년 유지준설 후 4년 만에 다시 준설을 시작했고, 지난해는 10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2만여m³의 토사가 추가 최적됐지만 총 58만여m³토사의 준설을 완료했다.
이번 준설공사로 울산본항은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계획수심(D.L. 8.0-12.0m)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UPA 항만건설팀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됨으로써 울산본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의 원활한 통항으로 체선율이 저감되는 등 울산본항의 효율적인 운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유지준설공사를 통해 울산항 이용자들의 물류비 절감 등 울산항의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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